어느 분이 내 블로그를 보고 이런저런 몇가지 질문을 주셨다. 호주나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데 CRA가 되고 싶어하는 분, 혹은 호주로 이민오고 싶어하는 분 등등... 내가 이민을 준비할때도, 처음 CRA가 될때도 관련된 정보가 부족해서 선택하기에, 일을 추진하기에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기에, 같은 고민 혹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다른 분께도 도움이 될까하여 오늘 어느 분께 드린 답변을 포스팅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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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XYZ님
우선 질문주신 것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호주에서는 간호사 면허가 없어도 CRC로 일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습니다. CRC로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가에 대한 답변은 드리기가 곤란한데요, 이유인 즉, 제가 요즘 이민이 가능한 직업군을 찾아본적이 없어요.. 또한 수시로 바뀌는 것이 이민법이라 이건 호주의 이민성 웹사이트를 참조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임상연구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호주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CRC로 일하는 경우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회사에 다니고 있으므로, 제가 본 회사 다니는 사람들의 케이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보통 CRA로 2-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회사에서 457 visa를 스폰서 해주어서 호주로 이민을 오는 경우가 있어요. 요즘은 457 비자의 문이 좁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CRA 부족에 시달리는 CRO의 경우에는, 종종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을 스폰서 해서 데리고 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많이 들어봤을 퀸타일즈 (얼마전 이름을 IQVIA로 바꿨죠?), 파락셀(Parexel), ICON, PRA, Covance, PPD 등등등 다국적 CRO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물론 고용주 스폰서를 진행해주는 제약회사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현재 인도, 필리핀, 브라질에서 다니던 회사의 고용주 스폰서를 받고 온 CRA 들이 있어요. 그 외에도, 영국, 네델렌드, 아일랜드,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온답니다. 건너건너 듣기로는 얼마전에 CRA로 회사 스폰서를 받고 온 한 국 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 방법을 통해 오시려면 일단은 다국적 회사나 호주에 본사가 있는 노보텍 같은 곳에 입사하셔서 능력을 발휘하시고, 매우 협조적이고 도움을 줄 의향이 있는 매니져를 만나도록 노력하셔서, 2-3년 정도 시간이 지났을때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인정을 받을때까지는 절대로 아무말도 하지 마시고요...
정확한 것은 잘 모르지만, 고용주 스폰서 비자 (457로 알고 잇습니다)의 경우에는 동일한 회사에서 최소 3년간 근무한 후에 다른 회사로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이민성 웹사이트에서 정확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간호사로 이민 온 후 CRC로 직업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는데, 요즘 간호사로 이민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문이 좁아졌다고 들었어요.
영어는 당연히 원어민과 원활하게 업무상 영어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영어가 안되면 이민은 매우 어렵습니다. 와서 적응하기도 어렵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혼자 영어로 이민 관련 정보를 찾아서 이민 신청할 정도 영어실력은 갖추셔야 오셔서 그나마 잘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닌 경우에는 오셔서 여러 방면으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어요...
더 궁금한게 있으면 또 연락주세요.
반짝이는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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