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엔 이미 여러번 가본터였고 저번 출장에서 캠브리지를 다녀온터라 이번엔 남는 삼일 (금토일) 동안 새로운 곳에 가보자고 마음먹었다.
원래 바스에 가서 2박을 하고 옥스포드에서 1박 후 히드로에서 밤 비행기를 탈 생각이었다. 이렇게 하면 숙박비가 상당히, 특히 주말엔 더 비싼 런던을 벗어날수 있고, 바스와 옥스포드가 모두 런던 서쪽에 있으므로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그나마 줄일 수 있기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바스에서 2박을 하고 옥스포드 대신 엉뚱하지만 꼭 만날 사람이 있어 남쪽의 New Forest에 들렀다 히드로로 나오는 일정이 되기는 했지만, 돌이켜보면 런던을 벗어나 중소도시에 가보고 싶다면 바스와 옥스포드를 묶어서 2-3일 다녀오는건 상당히 괜찮은 계획이었던거 같다.
바스는 런던에서는 기차로 1시간 40분-2시간, 버스로는 2시간 반-3시간이 걸린다. 내 경우엔 구글링을 통해 어디서 메가버스가 싸다는걸 보고 미리 예약한 덕분에 5파운로 빅토리아코치스테이션에서 바스(스파)까지 갈 수 있었다.
메가버스는 히드로를 거쳐 바스로 갔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버스에 승객이 거의 없는건 좋았지만 (금요일 낮), 날씨 좋은 대낮에 3시간 버스안에 앉아있는건 상당히 고역이었다. 꾸벅꾸벅 졸며 버스를 타고가면서 돈을 더 내고 햇빛 쨍쨍한 영국의 봄 한두시간을 살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엔 national express랑 megabus가 바스까지 가는 구간을 운행하는데 타는 곳이 다르므로 미리 꼭 확인하셔서 버스 놓히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기차로 가든 버스로 가든 목적지는 Bath Spa와 Bath University가 나오는데 Bath spa를 선택하면 됩니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모습
바스행 메가버스 타는 곳은 이리 생겼어요
바스에서 가볼 곳만한 곳이 궁금하다면 여기
2017/07/02 - [여행] - 바스 - Roman 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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